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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재개발사업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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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 정책으로 부동산 경기가 급랭하면서 전북지역 구도심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6일 전북 전주시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재개발을 해야 하는 곳은 28개 지구, 재건축이 시급한 곳은 10개 지구로 조사됐다.

특히 구도심 28개 지구는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 이중 16개 지구가 지난해 재개발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이들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아파트는 1만 5000여 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정부의 투기억제 방침으로 아파트 경기가 위축되면서 채산성 악화를 우려한 주민과 시공업체들이 재개발사업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재개발 지구 땅값이 평당 300만∼400만원을 넘었고 건설업체의 표준건축비 역시 300만원 이상이어서 분양가가 800만원을 넘어야 한다는 게 재개발사업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전주시가 제시한 아파트 분양 적정가는 600만원 초반대여서 재개발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대산업개발, 삼성건설, 대림건설 등 전주지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중앙업체들은 수익성이 없다며 사업 자체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전북도내 아파트 공급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미분양이 늘어난 것도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차질을 빚는 주요인이다.

실제로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5230가구에 이르고 올해 1만 219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미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7-3-27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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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