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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맨들 지자체서도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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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출신 인사들의 몸값이 상한가로 치솟고 있다. 부처 인사 때마다 기획예산처 출신 인사들이 중앙 부처 요직에 두루 기용되더니 이제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앞다퉈 영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경제도 알고, 예산을 따오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게 주된 배경이다. 대상은 주로 국장급들로 지자체 부시장·부지사 등 고위직으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 김윤석 전 공보관은 광주광역시 정무 부시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전임인 이병화 전 부시장도 4년 전 기획예산처에서 자리를 옮긴 케이스다. 유덕상 제주도 환경 부지사도 공보관 출신의 기획예산처 맨이다. 부처 교류 인사 차원에서 행정자치부로 파견 나갔다가 중앙교육공무원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이창구 국장도 인천광역시 부시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부지사·부시장의 경우 행정자치부 출신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기획예산처 출신 인사들도 선호하는 분위기다. 물론 행자부 출신들은 행정 파트로, 기획예산처 출신들은 정무 파트로, 가는 ‘길’은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기획예산처 입장은 다르다. 한 관계자는 “실제로 기획예산처가 지자체에 예산을 줄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 “기획예산처가 여러 영역의 업무를 하다보니 종합행정인 지방행정을 펼치는 데 다소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2007-4-5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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