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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여론조사’로 찬·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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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10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논란과 관련, 도민 여론조사를 통해 해군기지 건설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도의회 해군기지특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직접 도민들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해군기지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것이어서 찬반 주민투표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도민 의견수렴에 앞서 해군기지는 국책사업인 만큼 정부가 제주도민들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직접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도는 조만간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 다음달 중 해군기지에 대한 최종 정책결정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는 현재 해군기지에 대한 어떤 찬·반 입장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주민 여론조사 결과가 해군기지 건설여부에 대한 결정적인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여론 조사와 관련 전체 도민을 상대로 할 것인지, 해군기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위미·화순지역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를 두고 상당한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7-4-11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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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