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블룸버그 뉴욕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합리화 사업 공동협력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클린턴 재단은 건물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에 참여할 ‘에스코 기업’, 건물주, 투자자를 모집하고 전체 프로그램을 관리하게 된다. 이 사업은 에스코 기업의 경우 투자자·건물주를 대상으로 건물개조 사업을 보증하고, 투자자는 장기저리로 건물주에게 건물개조 비용을 융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을 15%, 온실가스는 25% 감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열린 제2회 대도시 기후리더십 그룹 정상회의(C40) 총회에서 2009년 제3회 총회의 개최지로 결정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