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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쌀 러시아로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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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만 꽁꽁 묶여 가격조절의 한계에 부딪힌 한국산 쌀이 드디어 수출길에 오른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군산시 임피면 제희 미곡종합처리장(대표 한건희)이 러시아 등으로 쌀을 수출하기 위해 농림부의 추천 절차를 밟고 있다. 농림부는 이달 12일 쌀 수출금지 정책을 해제했다.

러시아에 전북쌀 수출 문호가 트인 것은 중국산 쌀 수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농림부의 추천서가 발급될 경우 빠르면 6월28일과 30일 러시아와 타이완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제희는 러시아와는 이미 쌀 수출계약을 마쳤고 타이완, 필리핀,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4개 국가와도 구두계약을 끝냈다.

5개국에 수출될 물량은 멥쌀 1460t과 찹쌀 40t 등 1500t으로 수출 금액은 37억 3000만원이다.

수출 가격은 80㎏ 1가마에 20만원 수준으로 물류비가 포함됐기 때문에 국내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러시아가 농약함유량과 밀수 등의 문제로 중국산 쌀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해 한국쌀이 수출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면서 “아직은 제도 정착이 안돼 수출 참여 업체수는 적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쌀수출 억제 정책을 고수해 오다 1994년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허가제에서 추천제로 변경했지만 대외 무역협상 등을 이유로 단 한차례도 수출 추천을 해준 적이 없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7-5-26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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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