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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 철쭉제 점검

‘숲멍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 준비
‘뷰맛집’ 등 30만 방문객 맞을 채비

오승록(가운데) 서울 노원구청장이 지난 3일 중계동 불암산 철쭉동산에서 소풍을 나온 어린이들과 함께 손을 흔들며 활짝 웃고 있다.
노원구 제공


“올해도 불암산 자락에 선홍빛 철쭉이 가득 차도록 아침저녁 꽃을 돌보고 있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 3일 중계동 노원정원지원센터에서 열린 ‘불암산 철쭉제’ 점검 회의에서 “날씨에 맞춰 꽃을 피워내는 일이 이토록 어려운 줄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밭이던 불암산 자락에 힐링타운을 조성한 이후 올해로 5번째 철쭉제를 맞았다. 지난해 32만 7000여명이 방문한 대표적인 노원의 봄 축제다. 벚꽃이 질 무렵인 16~26일 철쭉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뷰(view)맛집’으로 소문난 카페 포레스트와 정원지원센터의 리모델링을 거쳐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불암산 피크닉장, 불암산 전망대 등 힐링타운 곳곳에 푸드트럭을 추가 배치했다.

산림치유센터는 새로운 프로그램 ‘숲멍(때리기)대회’도 연다. 또한 힐링 쉼터에서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열린다. 철쭉밭 위에서 펼쳐지는 전통 줄타기, 가수 박승화(유리상자)씨와 남준봉(여행스케치)씨의 특별 공연으로 봄의 낭만을 완성한다. 주말 위주였던 문화 공연을 올해는 평일까지 확대했다.

주인공 철쭉은 어느새 조그만 분홍색 꽃망울을 머금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냉해를 피하기 위해 농업용 부직포를 덮은 데 이어 올해도 야간에 비닐을 씌우는 등 냉해 예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8년부터 3년 동안 심은 10만그루의 철쭉나무는 불암산 화강암에 색을 입혔다. 무장애길을 따라 진분홍 철쭉 물결을 가로지르는 상춘객들이 매년 늘면서 서울 전역에 입소문이 났다. 단체 버스를 통째로 빌려 방문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올해는 인근 학교에 협조를 구해 버스 주차장까지 마련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활짝 핀 꽃,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불암산 자락에서 완벽한 하루를 선사할 것”이라며 “철쭉제를 통해 마음에 봄기운이 가득 깃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2026-04-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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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