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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주년…단체장 인터뷰] 김완주 전북지사 “도정 최종 목표는 산업부흥 중앙 의존적 경제구조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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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전북지사
“전북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북의 신 산업혁명은 이제 시작입니다.”

취임 1년을 맞은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10일 “지난 한해는 전북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밑그림을 그리는 데 총력을 기울인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터를 고르고 기둥을 세우는 단계이지만 중앙 정부와 기업들이 스스로 변하는 전북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 도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북의 산업을 부흥시키는 것입니다.”

김 지사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이나 중앙 정부만 바라보는 의존적 경제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전북이 추진해온 일련의 산업정책은 전북의 신 산업혁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전북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로 우선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점을 내세운다.

도는 지난 1년 동안 전북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 각 산업의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일에 삼성경제연구원 등 한국 최고의 두뇌집단을 동원했다. 예전에는 다소 느슨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도청 직원들이 매일 밤 늦도록 야근을 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는 것도 크게 달라진 풍속도이다.

“첨단 부품소재와 식품 산업, 국제 해양관광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입니다. 그 유효성과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됐습니다.”

김 지사는 “산업 전략 수립과 함께 사업의 목표가 뚜렷해졌다.”면서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국제공항과 항만의 글로벌화를 힘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제일주의’를 내걸고 1년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그는 국정시책 합동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돈 버는 농어업 육성, 글로벌 인재 양성 등 많은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새만금특별법 제정 가시화 ▲첨단부품소재산업 본궤도 진입 ▲복합소재기술원 설립 ▲도 산하 5개 기관 낙후지역 이전 추진 등은 민선 4기 1년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들이다.

“남은 3년은 전북의 4대 성장동력산업을 그려진 구상에 따라 실천하고 성과를 거두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김 지사는 앞으로 경제발전의 구상을 완성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마련함과 동시에 민자를 유치해 공장을 짓고 고용을 창출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행정 혁신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현실 개혁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우수교사 유치, 농촌지역 특목고 확대, 교육의 현장성 강화로 우수한 향토 인재를 육성키로 했다.

“전북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회대타협을 실현하는 사회연대협약을 제안합니다.”

김 지사는 전북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군이 소지역주의를 벗고 지역간 화합과 상생 발전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또 노사 대협약으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안정된 고용시장을 조성해 기업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 것을 호소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7-7-11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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