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24일 상반기 재정집행실적이 110조 9000억원으로 당초 계획인 110조 3000억원을 0.5%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올 연간 집행 예정액인 198조원의 56%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예산 집행액이 76조 9000억원으로 당초 계획인 74조 7000억원보다 3% 많았다. 공기업도 계획했던 20조 9000억원보다 2.6% 많은 21조 4000억원을 집행했다.
그러나 기금 집행액은 12조 5000억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14조 7000억원보다 15% 모자랐다.
또 정부가 중점관리 대상으로 추진중인 사업은 모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집행우선순위 등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중점관리사업 집행실적과 목표대비 비율을 보면 ▲사회간접자본(SOC) 21조 4000억원(98.4%) ▲서민생활안정 10조 1000억원(96.9%) ▲지자체보조 8조 5000억원(95.4%) ▲일자리지원 1조 5000억원(97%) 등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점관리대상 사업은 전체사업의 일부분”이라며 “사업에 따라 하반기에 집행이 집중된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세연구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으로 연간 경제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렸다.”면서 “앞으로도 경기회복 전망 등을 고려해 재정을 경기 중립적으로 운영하되 이월·불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