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구청장은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유익한 경험이었길 바란다. 그동안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기탄없이 말해달라.”며 ‘솔직토크’를 유도했다.
●효율적인 업무처리 아쉬워
공덕2동사무소에서 승용차요일제·문화 프로그램 접수, 장애인 실태 설문조사 등을 한 민솔(20·국민대 전자공학과2)씨는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했는데 다들 ‘실제로 돌아오는 혜택은 하나도 없는데 늘 똑같은 것을 물어 귀찮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설문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주민자치센터에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다.”고 한 이재훈(19·충주대 응급구조과1)씨는 “염리동사무소에서 문고를 정리하는 일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빌려가서 돌려주지 않았다.”면서 혜택은 누리지만 책임을 다하지 않는 시민의식 결여를 지적했다.
교통행정과에서 자동차 등록 업무를 맡은 이종현(19·연세대 체육교육학과1)씨는 “과태료를 내러 온 민원인들이 통지서를 받지 못했다면서 불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관련법이나 민원 처리 과정에 대해 설명을 충분히 해주고, 통지서를 보낸 뒤에는 문자나 이메일로 수령 확인을 했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암동사무소에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접수하는 일을 한 성예지(21·한국외대 네덜란드어과 3)씨는 “주민자치센터에서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구청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알바는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직 경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공공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될 거라는 인식이 강한 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2만 5000원의 보수를 받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요 업무는 사무·민원처리 보조 역할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7-7-28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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