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 6698건의 화재가 발생, 전년보다 1791건이 늘었다. 인명피해도 463건에 달해 39.9%의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인명피해가 증가한 데는 공사장이나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의 영향이 컸다.
실제 3월 신도림동 공사장 화재와 12월 예술의전당 화재에서 각각 60명과 2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3183건으로 전체의 47.5%를 차지했다. 전기누전이 1682건(25.1%), 방화가 922건(13.8%)으로 뒤를 이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