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간부가 퇴직한 뒤 정부 산하기관이나 공기업 감사로 자리를 옮긴 경우는 많지만 현직 간부가 광역자치단체로 전출을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 과장의 경기도행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난 연말 전윤철 감사원장에게 “감사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감사관으로 임명하고 싶다.”며 추천을 의뢰함에 따라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지난 79년 감사원에 들어온 그는 이공분야 감사에서 실적이 두드러진 실력파로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