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봉천4동 주민센터가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비 지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펀드를 적립해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 주민센터는 최근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지역 내 저소득 가구 학생 12명 명의로 시중은행에서 운영하는 주니어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 펀드에는 학생들이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달 5만원씩 적립되며, 자발적으로 나선 후원자 10명이 적립금을 부담한다. 지난 4일 주민센터에서 후원자와 학생들이 만나 결연식까지 가졌다. 학생들은 대부분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한부모 가정 자녀들이며, 후원자들은 지역에 사업체를 둔 개인사업가나 의사, 공무원 등이라고 주민센터 측은 전했다.
안남홍 동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을 돌며 후원자를 모았다.”면서 “후원자 확대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8-2-20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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