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개발 문제를 놓고 땅주인 코레일(옛 한국철도공사)과 용산구민간에 갈등을 빚었던 중앙대 용산병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용산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내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용산구는 고밀도 주상복합시설과 국제업무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밀집돼 있어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종합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용산 구민의 의료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병원 부지를 현재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종합의료시설’로 변경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용산병원 부지는 병원 이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3-7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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