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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구로, 나무 1900그루로 재해 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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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홍 구청장, 와룡산에서 식수
“산불 강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


장인홍(앞줄 오른쪽) 서울 구로구청장이 지난달 31일 궁동에서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마치고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로구 제공


“단순히 나무 한 그루 심는 걸 넘어 ‘재해에 강한 구로’를 만드는 날입니다.”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이 식목일을 앞둔 지난달 31일 궁동 와룡산 주말농장 인근에서 나무를 심었다. 탄소를 줄이는 도시숲의 역할을 알리고 주민과 함께 숲을 가꿔가는 자리였다. 장 구청장은 “지난해 식목일에 정성껏 심었던 나무들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보니 보람차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내린 봄비로 촉촉해진 땅은 나무 심기에 딱 알맞았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화를 신고 편한 복장을 한 참석자 150명이 모였다. 새마을지도자 구로구협의회, 탄소중립시민실천단, 수궁동 주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나무뿌리보다 넓은 구덩이를 파고 나무를 심었다. 뿌리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물을 주고 흙을 돋우며 마무리했다. 1000㎡ 임야에 산수유, 청단풍, 마가목 등 1900그루를 새로 심었다. 특히 새마을지도자 구로구협의회는 잣나무 300그루를 기증했다.

장 구청장은 “우리가 심은 나무들은 산불에 강해서 산림청에서도 적극 권장하는 수종”이라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걱정이 많았는데 밤새 내린 봄비가 매우 반갑고 고맙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지난해 9월 ‘탄소중립도시 구로’를 선포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탄소중립도시 선언문에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탄소중립 드림 시티’를 목표로 구청, 환경단체, 기업 대표 등이 함께하는 내용이 담겼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도시숲 조성이 주요 추진 방향 중 하나다. 구는 어린나무 가꾸기 등 체계적인 숲 가꾸기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려가고 있다.

장 구청장은 “앞으로도 녹지 확충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녹색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2026-04-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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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