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 후 곧바로 2단계 확장공사에 들어가 6년여 동안 4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에어버스 380기 등 초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4000m급 제3활주로를 갖췄다. 탑승교 30개를 구비한 탑승동, 여객기 및 화물기 주기장 60개소 등 여객 및 화물처리 기능을 대폭 늘렸다. 이번 확장 사업으로 인천국제공항은 규모면에서도 대형 허브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3000만명에서 4400만명으로, 화물 처리능력은 270만t에서 450만t으로 향상됐다. 운항횟수는 연간 24만회에서 41만회로 늘어났다.
미래의 항공수요에 대비한 충분한 공항시설을 확보하게 돼 항공노선 확충 및 항공노선 네트워크 구축이 유리해졌다. 환승 및 환적 네트워크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