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촛불집회를 거치면서 의경 지원율이 크게 낮아진 데다 잇따른 양심선언 등으로 시위 진압에 나서는 전·의경의 사기가 떨어졌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또 전역예정자 영외 학습활동 보장, 체력단련기구 보급,‘침상·관물대’를 ‘침대·캐비닛’으로 교체, 근무시간 총량제와 주1회 휴무제 도입, 부대 특박 정기화, 집회현장 위생차량 보급 등 전·의경 복무 여건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시위 대비 등 치안의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전·의경에 대한 체계적인 사기진작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아직은 논의 단계로 사안별로 검토해 실행 가능성이 있는 안을 추려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