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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창경궁~종묘 녹지로 260m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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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로 2011년 지하화·6차로로 확장해 병목 완화

일제강점기에 분리된 서울 종로구 창경궁과 종묘가 녹지축으로 다시 연결된다.

서울시는 1931년 민족혼 말살정책의 하나로 창경궁과 종묘를 끊기 위해 가로질러 만든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원 등 녹지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하나인 ‘세운3축 사업(창경궁~종묘~세운녹지축~퇴계로~남산)’의 신호탄으로 나머지 구간의 녹지축 연결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율곡로 지하화로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녹지축 조감도(사진 오른쪽 위), 원남동 사거리에서 창덕궁 돈화문쪽으로 600m 왕복 6차로(사진 아래). 서울시 제공


●일제시대 민족정기 말살정책으로 끊긴 길

율곡로는 조선왕조 때 경복궁과 창덕궁을 잇는 길로, 당시에는 동십자각에서 창덕궁 돈화문까지만 뻗어 있었다. 그러나 일제는 임금이 사는 궁궐과 역대 임금, 왕비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 사이에 도로를 만들었다. 따라서 민족정기를 회복하고 문화재를 복원하기 위해 창덕궁 돈화문에서 원남동 사거리에 이르는 약 600m 중 260m를 지하화하고 그 위를 공원 등 녹지축으로 꾸미기로 한 것이다. 또 이 구간의 도로 폭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주변 병목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사가 세운녹지축 사업의 시발점이 돼 나머지 구간의 녹지축 연결이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율곡로 녹지 연결사업에 총 481억원을 투입, 이달부터 설계 작업을 벌여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김상범 도시교통본부장은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창경궁 사이의 녹지축은 새롭게 조성되는 세운공원과 청계천 수변공간, 인사동의 전통문화자원과 연결돼 600년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월부터 남산 경사형 엘리베이터 운행

또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마지막 지점인 남산에 5월부터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운행된다. 남산 3호터널 시내 쪽 입구 준공기념탑에서 남산케이블카 승강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다.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명동에서 5~10분 걸어서 3호터널 입구까지만 가면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를 갈아타면서 남산 정상에 손쉽게 닿을 수 있다.

평균 25도의 경사로를 따라 바닥에서 1.2m 정도 높이로 설치된 레일 위에서 운행될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운행거리가 63m로, 2분 정도 소요되며 승차 인원은 20명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2-18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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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