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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아 6대 국제회의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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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세계적인 국제회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국제협회연합(UIA)이 최근 발표한 ´2008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국 순위´에서, UIA 기준 60건의 국제회의를 개최, 아시아권에서 6위, 세계 27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UIA에 따르면 2008년 한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 1만 85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됐으며, 이 가운데 부산은 60건의 국제회의를 개최, 아시아 6위, 세계 27위로 전년도(아시아 11위, 세계 45위, 42건)보다 세계 순위가 무려 18단계 상승했다. 또 개최건수 역시 43% 성장해 세계 국제회의 주요개최지로서의 높아진 부산의 위상을 보여 주었다.

한국은 지난해 1년 동안 293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세계 12위(아시아 3위)를 차지했으며. 전년도(268건, 15위)보다 세계 순위 3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도시별로는 서울이 125건을 개최해 세계 7위, 아시아 3위를 차지했으며 부산에 이어 제주가 44건 개최로 세계 37위, 아시아 11위의 실적을 보였다.

부산시는 아시아 6대 도시 선정을 계기로, 컨벤션 관련 관계기관 및 업계와의 네트워크 형성 및 협력체계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UIA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국제회의 통계전문기관으로 참가자 300명 이상, 참가자 중 외국인이 40% 이상, 참가국 5개국 이상, 회의기간 3일 이상의 대형 행사를 대상으로 순위를 선정하고 있다.

부산시 김경덕 국제협력담당관은 “부산이 세계시장에서 주요 국제회의 개최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국제회의산업을 부산시의 10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관광컨벤션 산업 육성과 부산관광컨벤션뷰로, 벡스코 등 관련 업계가 컨벤션 유치 활동을 위해 공동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9-6-17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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