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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교육원 교수 ‘성희롱성 강의’ 말썽

행정인턴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던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가 교육 중 성희롱에 가까운 농담과 부적절한 사진을 보여 줘 말썽이 되고 있다.

23일 국책은행에 근무하는 행정인턴들에 따르면 중앙공무원교육원 계약직 공무원 K교수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국정운영방향, 경제동향 및 위기극복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K교수의 강연에는 100여명의 국책은행 행정인턴들이 참석했으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K교수는 수업 중 갑자기 “조는 사람이 많으니 분위기 전환을 하겠다.”며 자신의 노트북에 저장돼 있는 사진 몇 장을 행정인턴들에게 보여 줬다. K교수가 보여 준 사진 중에는 외국의 한 화장실에서 남성이 용변을 보고 있고, 화장실벽에 새겨진 여성은 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 있었다.

행정인턴들은 K교수가 이 사진을 보여 주면서, 성적 의미를 담은 농담을 했다며 K교수의 행동에 불쾌감을 보이고 일부는 강의실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K교수가 지난 4월에도 강의를 했다.”며 “이번 강의 주제와 내용이 당시와 똑같아 성의없어 보였다.”고 주장했다. K교수는 “평소 나이가 많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만큼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들을 노트북에 저장해 뒀다.”면서 “행정인턴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 준 것은 실수였고,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K교수는 또 “강의 내용이 지난 4월과 똑같았던 것은 강연을 요청한 곳이 같은 주제를 요구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6-24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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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