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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에 80억… ‘혈세 낭비’ 합창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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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행사에 80억원 혈세 지출’

경남도가 주최한 ‘월드콰이어챔피언십(WCC) 코리아 2009’ 세계합창대회가 신종플루 집단발생으로 중도 취소되면서 막대한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남도는 당초 세계합창대회 행사를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열 예정이었다. 예산은 국비 20억원과 도비 55억원 등을 합쳐 총 95억원을 책정했다.

경남도가 세계 최고라며 자랑했던 월드콰이어챔피언십은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인도네시아 합창단원 가운데 신종플루 환자 14명이 발생하면서 지난 10일 남은 대회 일정을 모두 취소해야 했다. 4일 만에 행사가 중단됐지만 예산 79억 1900만원은 이미 지출된 상태였다.

특히 지출 경비 가운데 47억 5100만원은 대회 공동 주최측인 독일 인터쿨투르 합창재단에 행사유치 분담금으로 낸 것이다. 나머지는 운영비와 광고비, 시상금 등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인터쿨투르와 행사 유치 계약을 하면서 천재지변 등으로 행사가 취소되더라도 분담금은 되돌려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국제 행사를 유치하려는 경남도 입장에서 행사 개최권을 가진 인터쿨투르측과 어쩔수 없이 불평등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 법률전문가는 “경남도가 국제행사 유치에 집착한 나머지 불공정 계약에 합의하는 바람에 혈세 낭비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월드콰이어챔피언십은 유치할 때부터 무리였다는 지적이 많았다. 경남도는 당초 ‘2010년 월드콰이어게임’ 유치에 나섰으나 중국에 개최권을 뺏기는 바람에 인터쿨투르와 협의해 프로대회 성격의 월드콰이어챔피언십을 창설했다.

월드콰이어게임은 2000년 오스트리아 첫 대회 이후 2년마다 열린다. 상금이 없고 명예와 전통을 중시하는 순수 아마추어 세계합창대회다.

대회조직위와 인터쿨투르측은 월드콰이어챔피언십 코리아 2009 대회를 창설한 뒤 당초 80개국에서 400여개팀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합창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금융위기에다 신종플루,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악재가 겹치면서 최종 참가는 29개국 193개팀에 그쳤다. 그 나마 신종플루로 인해 대회가 중도에 취소돼 최악의 대회가 돼버렸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합창대회가 파행으로 끝난 데 대해 김태호 경남지사의 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 지사도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예기치 않은 사태로 합창대회가 차질을 빚은데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세계합창대회 참가단원들의 신종플루 집단 발병을 계기로 앞으로 도내에서 예정인 각종 국제행사의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각 시·군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국민 건강에 위험이 우려되면 과감히 행사를 취소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23~25일 예정된 밀양 여름공연예술잔치를 비롯해 30일~8월2일의 2009 사천세계타악축제, 24일~8월9일 열릴 거창국제연극제도 축소 또는 취소될 전망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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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16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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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