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소액기부 꾸준 이웃돕기 성금도 쑥쑥
올 상반기 실물경제는 바닥권을 헤매고 있지만 서울 송파구에선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 나눔이 어느 해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송파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독거노인·중증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푸드마켓사업과 이웃돕기성금 실적은 예년 같은 기간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푸트마켓사업의 경우 대기업들의 성품은 크게 줄었지만 일반인 성금후원은 지난해보다 40%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마천동 소재 구 푸드마켓에는 항상 20kg들이 쌀 100여포와 라면 500여개를 비롯해 밀가루·국수·식용유·장류 등 40여가지의 생활필수품이 빼곡히 진열돼 있다.
이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소액결제방식인 ‘송파푸드마켓 사랑의 씨앗’ 도입 및 커피전문점·은행·약국·음식점 등 관내 30여곳에 설치한 소액기부함 등 소액기부시스템 구축도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웃돕기성금은 이미 지난해 성금총액의 115%를 달성한 상태다. 지난해의 경우, 성금·성품 후원자수 1902명, 후원금액 15억8200만원이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7-21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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