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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서울대 멸종위기 토종여우 보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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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과 서울대가 손잡고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 여우 복원 및 대량 증식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양군은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서울대 수의학과 야생동물의학연구실(담당교수 신남식)과 ‘멸종 위기 야생동물 보전 및 가축 사양에 대한 공동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런 사업에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나선 것은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군은 예산을 지원하고, 서울대는 1차로 야생 여우 번식 및 서식지 복원, 방사 등을 연구한다. 서울대는 앞서 지난해 8월 중국을 통해 들여온 북한산 토종 여우 2쌍(3살 추정)을 이달 초부터 입암면 연당 2리 산촌생활박물관에서 사육하고 있다. 이들 여우는 2004년 3월 강원 양구군 동면 덕곡리 뒷산에서 죽은 채 발견된 수컷 토종 여우와 유전자가 같은 종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내년 1~3월쯤 이들 여우의 자연 교배를 통해 4~5월쯤 분만을 유도할 계획이다. 성공하면 1쌍당 5마리씩 모두 10마리 안팎의 새끼 여우가 태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야생 여우는 1978년 지리산에서 사체가 확인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2004년 양구에서 수컷 사체 한 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신 교수는 “이번 사업은 야생 여우 복원 및 대량 번식이 1차 목적”이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사회적 동의를 거쳐 빠르면 3년 뒤쯤 우성인자 개체의 여우를 자연 방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9-8-26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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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