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리는 축제는 꽃샘길을 따라 연인과 가족이 정담을 나누며 사진촬영을 하도록 구성됐다. 꽃샘길은 10여년 전 황무지에 불과했던 곳이다. 하지만 꽃샘길 지킴이 등 시민들의 노력으로 최근 아름다운 꽃길로 탈바꿈했다.
행사는 에어로빅, 벨리댄스 공연 등 식전행사를 거쳐 꽃샘길 소개, 꽃길 걷기와 방문객 사진촬영 등으로 이어진다. 오후 행사에선 어린이 그림그리기,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체험 및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동근린공원 사랑 모임(오사모)’이 주최하고 강북구장애인정보화협회 등이 후원한다. 2년 전 발족한 오사모는 꽃샘길을 중심으로 오동공원 전 지역으로 자연생태 보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9-9-17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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