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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7급 ‘한국사 폭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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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인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이 지난달 26일 전국 13개 시·도에서 치러진 가운데, 수험생들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한국사가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7월 치러졌던 국가직 7급 시험에서 수험생들을 가장 애먹였던 과목은 한국사. 그동안 한국사는 이른바 ‘전략과목’으로 분류됐고, 합격권에 있는 수험생은 만점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 국가직 7급에서는 사료(史料) 문제가 대거 출제되는 등 난도가 매우 높았고, 시험출제를 주관한 행정안전부에 수험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올해 국가직 7급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직렬별로 많게는 26점이나 떨어졌고 일부 직렬에서는 과락(특정과목에서 40점 미만 득점한 경우)한 수험생이 속출했는데, 이는 한국사 때문이라는 게 수험가의 분석이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직 7급을 치른 수험생들은 몇몇 문제가 난도가 있기는 했지만, 확실하게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아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신 경제학에서 계산문제가 다수 출제돼 시간 안배가 어려웠고, 예년에는 비교적 쉽게 출제됐던 행정학이 다소 난도가 높았다고 수험생들은 전했다.

한편 행안부는 시험 직후 문제 및 정답가안을 공개했으며, 이의제기를 받아 오는 9일 최종정답을 확정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10월 중순부터 발표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10-1 12: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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