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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달리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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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기증한 책으로 운영

시민들에게서 책을 기증받아 운영하는 특별한 도서관이 제주에 문을 연다.

서울에서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다 올해 초 고향 제주에 내려온 박진창아(40·여)씨가 제주시 이도2동에 ‘달빛 아래 책 읽는 소리’의 줄임말인 ‘달리 도서관’을 만들어 30일 개관한다.

달리 도서관은 시민들이 소장하다가 기증한 책으로 도서관의 책장을 채워 다른 시민들이 빌려 볼 수 있는 ‘책 나눔’ 형식으로 운영된다. 자신의 책에 사인을 하거나 책도장을 찍고 도서 목록을 만들어 달리 도서관으로 보내면 자신의 이름을 단 책장이 만들어진다.

도서관에는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단돈 1만원으로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여성 전용 게스트룸도 마련됐다. 도서관 한쪽에서는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여자’가 흘러 나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달리 도서관은 다음달 3일 ’박미라의 마인드 힐링 강좌‘를 시작으로 여행, 공연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10-30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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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