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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운동장역’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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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개칭

서울 동대문운동장이 지난해 82년 만에 철거된 데 이어 지하철 ‘동대문운동장역’ 이름도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일 서울시와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지하철 2·4·5호선 환승역인 동대문운동장역 이름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개정해 지난 29일 고시했다.

동대문운동장역은 1983년 9월16일 개통 당시 인근에 있던 동대문운동장의 옛 이름을 따서 ‘서울운동장역’으로 처음 이름이 붙여졌으나 1985년 7월27일 서울운동장이 동대문운동장으로 개칭하면서 역명도 따라 바뀌었다.

동대문운동장역 개칭은 동대문운동장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들어선 데 따른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대문운동장은 1926년 건립 이후 82년 만인 지난해 철거됐으며 그 자리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3만 7398㎡) 중 공사가 끝난 1만 9597㎡가 지난 27일 부분개방됐다. 나머지 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8만 5320㎡)는 2011년 완공된다.

이로써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역’을 제외한 이름이 모두 아홉 글자로 시내 지하철 1~9호선 역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도 인근의 서울시립대 이름을 딴 ‘서울시립대입구역’을 병기하기로 했다. 지하철 청량리역은 1974년 8월15일 1호선 개통 이래 35년 만에 두 이름을 갖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9-11-3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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