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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벽골제·日 사야마이케 저수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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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의 벽골제와 일본의 사야마이케 저수지를 세계문화유산에 공동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김제시는 벽골제(국가사적 제111호)와 일본 오사카 사야마시의 고대 저수지인 사야마이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함께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사야마시와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11일 김제를 찾은 사야마시 요시다 도모요시 시장의 제안을 이건식 시장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등재 시기는 사야마이케가 축조된 지 1400년이 되는 2016년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양측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양측은 두 저수지가 양국이 하나의 ‘쌀 문화권’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어 공동으로 등재를 추진하면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점에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시 정윤숙 학예연구사는 “세계문화유산의 등재 기준 가운데 하나가 ‘문화사적으로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현상을 보여주는 유산’이다.”며 “이들 저수지는 양국이 같은 쌀 문화를 공유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벽골제는 신라 16대 흘해왕 21년(330년)에, 사야마이케는 616년 무렵에 각각 쌓았으며 양국 저수지의 효시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9-11-25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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