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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체납통합관리시스템 고지서 예산 절감 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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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동에서 운수업을 하는 김모(40)씨는 분기별로 40여장의 체납고지서를 받는다. 사업상 워낙 많은 고지서를 받기 때문에 일일이 챙기기 힘들다는 것이 김씨의 하소연이다.


서초구는 25일 김씨 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초구 체납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여러 개의 체납내역을 ‘한 장에 한 눈에’ 볼 수 있는 개인별 통합안내서 발송 시스템으로 제때 세금을 납부하지 못해 받는 불이익을 줄이고 고지서 송달에 드는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재 각 부서에서 관리 중인 체납자와 체납내역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지방세, 세외수입, 주차위반과태료, 부담금 등의 각 부서별 체납자 58만 8000여명 가운데 10만 6000여명의 체납자가 통합관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고지서의 중복 송달을 제거, 우편료 및 인쇄료 등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01-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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