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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지하공간 네트워크 구축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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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회현~명동~을지로 등 지하도 연결

서울시가 검토해 온 명동과 을지로 등 도심부 일대 지하상가의 연결방안이 구체화됐다.

지난해 9월 오세훈 시장이 캐나다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시티를 방문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지하도시 건립 계획의 규모를 가늠케 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시는 숭례문과 을지로, 회현동, 명동의 지하도로를 연결하는 ‘도심 지하공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달부터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지하공간(위치도)은 숭례문~시청역 구간과 숭례문~회현~명동~을지로 구간, 회현~소공로 구간 등이다.

이들 지하공간은 시청역~을지로입구역 등을 제외하고는 서로 단절돼 있어 따로 상권을 형성해 왔다. 또 지상의 고층빌딩과도 조화를 이루지 못 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연말까지 사전조사를 마친 뒤 타당성이 입증되면 2012년 공사에 들어가 2014년까지 연결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의 방안대로 연결이 이뤄지면 길이 1433m, 면적 1만 8059㎡의 새로운 지하공간이 건설된다. 기존 1306m, 2만 7384㎡의 지하공간과 합치면 모두 2739m, 4만 5443㎡의 지하공간이 자리잡는 것이다. 시청 주변 지하상가의 연결 사업비는 2068억원으로, 사업 특성상 민간 투자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신설되는 지하공간을 상가, 문화시설 등 지상건물과 연계한 복합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07년 서울광장 아래에 대규모 지하광장을 조성하려 했으나 경제성 등에 발목을 잡혀 사업을 보류한 바 있다.”며 “경제성과 공간활용 등을 조사해 사업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1-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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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