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 7.49㎞ 연장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
서울 강남과 용산을 연결하는 신(新) 분당선 연장구간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돼 지하철 9호선에 이어 새로운 ‘골드라인’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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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강남~용산’라인은 총 연장 7.49㎞에 7개 역으로 구성돼 있다. 용산역과 강남역 외에도 국립박물관역(신설)~동빙고역(신설)~신사역~논현역~신논현역을 거치게 된다. 전동차는 6량 정도로 편성해 운행할 예정이다. 예상사업비는 토지 보상비를 제외하고 9000억원 정도다.
구는 수도권 동남부에서 서울 도심으로 직접 연결되는 신분당선이 조성되면 이 구간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분당선이 강남~용산까지 이어지면 분당에서 용산까지 전철을 갈아타지 않고도 직접 다닐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새 구간이 완공되면 지금의 신사역(3호선), 논현역(7호선), 신논현역(9호선)은 새 노선과 만나는 환승역이 된다. 신 분당선 연장구간의 시발점인 용산역은 KTX뿐 아니라 경의선, 지하철 1·4호선까지도 연계된 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주거단지에서 중심업무지구로 탈바꿈하고 있는 용산지역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