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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길에 소녀 꿈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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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생활하던 이혜인 양 독지가 지원으로 대학 진학

청소년쉼터에서 생활하면서 대학에 합격한 청소년을 돕겠다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에 입학하는 이혜인(왼쪽)양에게 노재동(오른쪽) 은평구청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는 올해 고려대에 입학하는 이혜인(19)양에게 독지가 5명이 기탁한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양은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와 생활했지만 아버지의 알코올성 폭력에 시달리다 2007년 6월 어울림청소년쉼터에 입소했다. 이양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학에 진학하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학원 수업을 듣기는커녕 참고서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과서와 문제풀이집만으로 공부에 집중했고 결국 당당히 고려대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어울림쉼터 관계자는 “센터의 맏언니인 혜인이는 함께 사는 동생들에게 항상 귀감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 스무살이 되는 이양은 쉼터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고 등록금 마련도 여의치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평구내 독지가 5명이 500만원을 모아 구청에 전달했다. 이양이 입학할 고려대에서도 4년간 기숙사에서 무료로 지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이양은 “주변 분들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한다.”면서 “더욱 열심히 공부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02-1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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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