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시민들이 집 주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79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민의 경우 2008년 기준으로 생활체육참여율이 28.9%에 불과해 전국 평균 34.2%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학교와 공영주차장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봉구 신도봉중학교, 강북구 미양초등학교, 성북구 경동고등학교, 관악구 당곡중학교 등 4곳에는 낮에는 학생이 이용하고 새벽과 야간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 조성된다. 또 마포구 염리동, 은평구 진관동, 중구 을지로5가에는 체력단련실과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센터가 세워진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21개 자치구 63개 학교의 시설 복합화 사업과 자치구 다목적 체육센터 39곳의 건립사업을 지원했다.
2010-02-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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