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이순신장군 동상의 보수작업을 위해 1968년 건립 당시 작업에 참여한 기술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시에서 동상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 결과, 동상과 받침대 사이 연결 부위가 벌어지고 지지봉이 부식되는 등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상을 받치고 있는 높이 10.5m의 기단부 일부도 깨지거나 부식된 상태다. 그러나 건립 당시 시공방법이나 참여자 등에 대한 관련 자료가 없어 원형 보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비오 시 도심활성화담당관은 “다음달부터 보수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동상 건립에 참여한 조각가와 토목·석공 기술자 등의 연락(02-2171-2623)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2010-02-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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