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구는 민간 시설 보육료가 국공립 수준으로 인하되는 효과는 물론 보육시설 편중화현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는 보육시설 이용 다둥이(만 5세 이하의 셋째아이 이상)에게 보육료의 50%를 지원하던 것을 다둥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셋째아이 이상 보육료를 전액(100%)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거주(1년 기준) 산모가 신생아를 출산한 경우 현재는 둘째아이 20만원, 셋째아이 50만원, 넷째아이 이상 10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첫째아이에게도 출산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동구 출산장려금 조례’ 개정에 나선다.
구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출산 3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 내에서 12일 동안 산모도우미를 파견하는 산후도우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해 임산부 및 여성전용주차장 88면을 설치했다.
이호조 구청장은 “보육지원 사업은 여성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의 사회활동지원과 지속적으로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으로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04-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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