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가장 낮았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시 최초 ‘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 지정된 ‘성동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혼인·출생신고의 기쁨, 사진으로 남기는 ‘종로네컷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젊은 작가와 주민 ‘문화예술 공감’… 송파청년아티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은평뉴타운 개발, 전통은 보존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도시에서는 항상 보존과 개발의 논리가 첨예하게 대립한다. 특히 개발지역의 문화재와 사적 등은 재산권 행사와 전통 보존 문제로 번지는 일이 흔하고 개발 이후에 옛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 불만도 많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각 개발주체들이 먼저 나서 역사적 가치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앞장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수색·증산 일대가 주거형 뉴타운으로 탈바꿈함에 따라 사라지게 될 옛 모습을 기록물로 남기기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90여만㎡에 달하는 재정비촉진사업 지구인 이곳은 수색역 관사, 대장간, 하마비, 최씨·나씨 집성촌 등 문화적 자원들이 산재해 있다. 구는 이 지역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민속지, 사진, 영상 등의 기록물로 남기는 ‘수색·증산 뉴타운 과거의 흔적 남기기 조사’에 대한 용역을 마쳤고, 올 12월까지 후속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봉민 구 도시계획과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켜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도록 하자는 목표”라며 “다양한 유·무형의 요소를 조사해 보전가치가 있는 자원을 영구적인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수색·증산지역의 역사적·지역적·도시적 특성뿐만 아니라 지역의 사계, 거주민들의 생활상, 거리풍경 등 우리 가까이에 있는 지역민의 모습도 함께 담아 보존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04-28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