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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MTB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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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공원 코스장 1일 개장

한강 난지공원에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MTB 코스장’이 새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29일 국내 최초로 한강 난지공원 평지에 폭 4m, 길이 450m 규모의 ‘MTB코스장’을 새달 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MTB코스장’에는 험준한 산의 굴곡과 경사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점프대, 마운드, 시소외나무길, 웨이브, 자연석 요철, 슬라럼, 나무계단 등 총 7종의 장애물이 설치돼 마니아들에게 진한 스릴을 선사하게 된다.


‘MTB’란 산악 지형 자전거(Mountain Terrain Bike)의 약자로 비포장도로용 자전거를 의미한다. 튼튼한 차체, 두꺼운 타이어, 21단·24단 등의 강력한 변속기어와 브레이크를 갖추고 있어 산악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한강 광나루 자전거공원의 ‘BMX 레이싱 경기장’과 난지 자전거공원 ‘MTB코스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종목과 코스를 개발하고 국내외 대회를 개최해 한강이 ‘자전거 이용 문화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0-04-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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