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6·2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선거분위기가 점차 혼탁해질 것으로 보고 민간인 3000명을 공무원 선거 개입 감시관으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운영 중인 합동 특별감찰단도 50개반 150명에서 65개반 200명으로 증원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감찰단은 지난 4회 지방선거(10개반) 때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감시관들은 공무원들이 특정 후보를 위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 지지 발언, 근무시간 중 유세장 또는 선거캠프 방문, 자치단체장 명의의 선물을 비롯한 금품 제공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하게 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05-07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