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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사무처장 갈등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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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구 경쟁력강화본부장 조건부 수용

‘여소야대’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을 둘러싼 싸움이 새 국면을 맞았다. 서울시의회가 시와 인사갈등을 빚었던 사무처장에 정순구(56) 경쟁력강화본부장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조건부여서 일단락됐다고 보기엔 이르다.


정순구 경쟁력강화본부장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김명수 운영위원장 내정자는 12일 “인사가 철회돼 공석인 시의회 사무처장에 시가 정 본부장을 추천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현재로선 사무처장 대상자인 1급 중 대안이 정 본부장뿐”이라면서 “정 본부장을 다음 정기인사 때까지 6개월 시한부로 수용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정 본부장이 사무처장 본분에 걸맞게 시의회 사무처를 운영한다면 계속 처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 2급을 직무대행으로 발탁하고 내년 정기인사 때 1급으로 승진시키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행정국장 등을 거치며 조정능력을 검증받은 인물로 여겨지고 있지만, 시의회 사무처가 이미 한 차례 홍역을 겪은 자리라 눈길을 끈다.

전체 114석 가운데 민주당이 79석(한나라당 27석, 나머지 교육의원 8석)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원 구성에 대해서도 김 내정자는 “한나라당에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초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3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의석 수 비례에 따라 이같이 하기로 결정하고 한나라당과 합의를 봤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상임위 구성에서도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주요 상임위에 민주당 의원을 포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기, 비인기 구분 없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고루 분포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7-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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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