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가장 모니터요원 운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2개 한강공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미스터리 쇼퍼’(고객 가장 모니터 요원)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한강 ‘미스터리 쇼퍼’는 여의도·반포·뚝섬·난지 등 4개 한강공원에 2명씩, 광나루·잠실 등 나머지 8개 공원에는 1명씩 활동한다. 이들은 수시로 한강공원을 방문해 공원의 전반적인 서비스와 함께 주차장, 화장실, 매점 등 공원 시설물 관리상태 등도 평가하고 증거를 곁들이기도 한다. 현대판 ‘한강 암행어사’로도 불린다. 모두 자원봉사자로 짰다. 이들의 월별 평가서 및 지적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는 정책을 세부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으며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점검해 개선하고 있다.
금승택 한강사업본부 U한강사업과장은 “공원 내 서비스와 시설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평가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미스터리 쇼퍼로 활동 중인 조인숙(52·여)씨는 “ 시민으로서 지역 사회를 가꾸는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한강에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7-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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