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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예산낭비·부당지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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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이권·인사 청탁과 예산 낭비, 부당 지시 등 공직사회를 좀먹는 3대 행위를 없애기 위한 ‘스리 제로(3 Zero) 운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남구는 1일 조직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러한 내용의 3무(無)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이권·인사 청탁을 뿌리뽑기 위해 청탁자는 물론 지시자와 처리자 모두에게 불이익을 주고, 징계 수위도 높이기로 했다. 각종 사업에서 주민 세금이 낭비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재정 건전성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 전담반’을 꾸리기로 했다. 법인카드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특별감찰반도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내부 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뤄진다. 조직 내부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를 내부전산망을 통해 익명으로 청렴주재관인 구청장에게 직접 신고하는 ‘청렴주재관(Hot-Line)’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직원들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들이 관리자의 부당한 지시 등을 감시하는 ‘거미줄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공직자가 청렴해야 주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에도 추진력이 생길 수 있다.”면서 “구청장부터 솔선수범해서 조직 쇄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9-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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