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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1년새 미분양아파트 87% 소진 교통개선으로 인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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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이 개선된 춘천이 인구증가와 미분양 아파트 소진이라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올해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미분양아파트 수가 계속 줄어 지난 8월 말 현재 10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772가구에서 1년 사이 87%인 670가구가 소진됐다.

최근 3년간 춘천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007년 1732가구, 2008년 1267가구, 지난해 485가구로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원주(1673가구), 강릉(1063가구) 미분양 아파트와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춘천시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을 기점으로 지역개발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수도권 진입 기대감, 기업유치에 따른 인구유입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춘천시 인구는 지난해 9월 이후 1년간 3600여명이 늘어나면서 올해 들어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져 최근 27만명을 돌파했다. 이주식 주택과장은 “아파트 추가 공급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역 내 재건축·재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10-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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