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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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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이 무산돼 강정마을이 사실상 최종 후보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지난 8월 강정마을회의 제안에 따라 당초 후보 지역으로 거론된 위미1리와 화순 지역을 대상으로 해군기지 유치 여부에 대한 주민 의견을 오는 19일까지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남원읍 위미1리는 지난달 28일 전·현직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13명이 참석한 임원 회의에서 유치 반대와 함께 더 이상 해군기지 문제를 논의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덕면 화순리는 13일 주민총회 상정 여부를 논의했으나 만장일치로 부결됐다. 이들 지역의 해군기지 유치 반대로 제주 해군기지는 당초 입지로 선정된 강정마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정마을 주민들은 지난 8월 주민투표를 통해 제주도 내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한 입지 재선정을 추진하고 유치 지역이 없으면 해군기지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10-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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