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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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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무더위와 잦은 비로 울산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집중 발생 시기도 예년 10~11월에서 9월로 한달가량 앞당겨져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울산시와 구·군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 피해는 9월 말 현재 울주 온양·온산·서생, 북구 연암·염포, 남구 상개지역을 중심으로 2만 6700여그루에 이르고 있다. 피해는 올해 전체 예상 규모인 2만 1000여그루보다 6000여그루가 증가했다.

울산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은 2006년 10만여그루에서 2007년 5만 8000여그루, 2008년 2만 8000여그루, 2009년 2만 5000여그루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무더위와 잦은 비로 9월 말 현재 2만 6700여그루가 피해를 보면서 연말까지 3만여그루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최근 산림청에 소나무재선충 긴급방제 예산 2억 6000만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시와 구·군은 이달부터 연말까지를 소나무재선충 집중방제 기간으로 정해 나무 주사사업과 피해 목 제거·훈증 등 방제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10-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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