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을)에게 제출한 ‘인구 대비 노인 인구 비율’과 ‘노인 빈곤율 추이’에 따르면 노인 빈곤율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노인의 소득 보장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 비율은 2006년 9.03%에서 2010년 9월 현재 10.83%로, 노인 빈곤율은 2006년 33.02%에서 2008년 35.09%로 각각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전체 인구 190만 6515명 중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4만 9325명으로 18.32%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된 지역으로 나타났고, 경북 15.63%, 전북 15.02%, 강원 14.73%, 충남 14.09%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적은 지역은 울산으로 전체 인구 111만 7166명 중에서 노인 인구는 7만 5685명으로 6.77%를 기록했다.
소득이 최저생계비 미만인 노인 빈곤율은 2006년에 33.02%, 2007년에 34.01%, 2008년에 35.09%로 증가 추세에 있다.
주승용 의원은 “현재 기초노령연금(2~9만원)을 받으면 그 금액만큼 생계급여에서 제외시키고 있는데 빈곤 노인의 삶 향상을 위해 기초노령연금은 기초생활 생계급여비와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0-10-19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