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울산시에 따르면 나비 생태원은 현대자동차㈜에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7월 착공해 15일 완공됐다.
나비 생태원은 서식 공간인 돔형 구조물 4개와 관찰로, 생태 안내판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봄 이곳에 꼬리명주나비와 울주군 목도상록수림에서만 극소수 서식하고 있는 청띠제비나비, 사향제비나비, 호랑나비 등을 방사해 서식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생태원 내부에는 나비의 서식을 위해 쥐방울덩굴, 후박나무, 산초나무, 왕벚나무, 탱자나무 등 7000여그루도 심었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부터 울산시와 공동으로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을 추진해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울주군 들꽃학습원에 꼬리명주나비 알과 애벌레, 번데기, 성충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기도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10-19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