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 무산으로 돔구장 포기
대구에 새로운 야구장이 건립된다.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야구팬들의 오랜 염원인 새 야구장을 내년에 착공, 2014년 완공키로 했다.
새 야구장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돔구장 대신 오픈 구장으로 건설된다.
건설비는 돔구장의 절반 수준인 1200억원 정도 들어간다. 국비 30%와 시비, 민자 70%로 충당된다.
입지로는 두류공원과 대구 스타디움 인근 대구체육공원 내 야구장 예정 부지,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인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접근성, 편의성 등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입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초 타당성 조사 등 용역에 들어가 2012년 5월까지 부지 매입과 건축 관련 인·허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돔구장 건설을 추진해온 시가 전격적으로 오픈 구장 건설로 변경한 데는 민자 유치 무산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10-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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