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밝혀
이시종 충북지사는 20일 “정우택 전 지사의 역점 사업이었던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이 지사가 취임과 동시에 검증 위원회를 구성해 일부 계획을 수정한 데다, 최근에는 자신의 측근인 김동환 도의원이 이 사업을 ‘도민 현혹 사건’이라고 비난하면서 민선 4기를 지나치게 부정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에 대해 한번도 나쁘다거나 폐지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오송바이오밸리는 메디컬그린시티 사업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지사는 오송역 공사를 완성했고, 도정 100년 사상 가장 큰 쾌거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이룩해냈다.”며 정 전 지사를 치켜세운 뒤 “전임 지사들이 만들어놓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복단지, 오송메디컬그린시티 등을 총망라한 종합 마스터플랜이 오송바이오밸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도정 방침에 어긋난 개인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주 남인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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