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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北에 쌀 50t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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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민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통일쌀 50t이 지난 여름 수해를 입은 북한의 개성주민들에게 전달된다.

14일 인도적 대북지원 통일쌀 보내기 경남운동본부에 따르면 경남통일농업협력회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등의 대북협력단체 관계자 4명이 오는 17일 방북 길에 올라 육로를 통해 쌀 50t을 개성주민들에게 전달한다. 통일부는 최근 경남도민들이 모은 성금 1억원으로 사들인 쌀 50t에 대한 반출과 이 쌀을 보낼 관계자 4명에 대한 방북을 승인했다.

경남운동본부는 당초 경남도 교류협력 기금 10억원과 도민성금 1억원을 합해 11억원 규모의 통일쌀을 보내려 했다. 그러나 통일부가 지방정부 기금에 의한 대북지원은 허락하지 않아 민간에서 모금한 1억원분만 북측에 지원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11-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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