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이사장은 이날 오후 공단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임용권자인 대통령의 부담을 덜고자 이사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고 공단 측이 전했다.
그는 “정당한 절차와 자격을 갖춰 임명된 만큼 사퇴할 이유가 없지만 나로 인해 공단과 장애인 단체가 계속 갈등관계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몸담았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까지 사퇴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임용권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판단해 용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10-11-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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