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협의기구 만들자” vs 전남 “중앙정부에 맡겨야”
강운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6일 만나 광주공항 이전 및 무안공항 통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특히 강 시장이 제안한 (가칭)‘광주-무안공항 상생협의기구’에 대해서도 박 지사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이 문제의 해결 전망을 어둡게 했다. 강 시장과 박 지사는 오전 광주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호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제3차 회의’에 앞서 개별 회동을 했으나 성과 없이 끝났다. 강 시장은 “광주-무안공항 상생을 위한 협의기구를 만들어 지난 2007년 정부가 약속한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을 촉구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12-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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